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드라이브(OneDrive)는 교육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의 용량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원드라이브 사용자들은 위와 같은 메시지를 받게 되었는데요.
교육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에는 기존에 5TB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2024년 9월 1일부터 2GB로 제한하겠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2024년 9월 1일 전까지 데이터를 이전하지 않으면 모든 데이터는 손실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서비스 종료 1년 전에 안내를 받아서 여유가 있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소식에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려야만 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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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라이브(OneDrive) 교육용 계정 서비스 종료 이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모든 교육 기관에 100TB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구독 상품에 따라 추가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장 공간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력 소비량과 탄소 발생량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렇다 보니 회사 입장에서는 데이터 센터의 크기를 축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보안에 관한 문제입니다. 저장된 데이터는 증가하고 있고 지능적인 사이버 범죄에도 그만큼 노출되고 있어 보안에 투자되는 비용도 함께 증가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실정에서 교육용 계정 서비스의 종료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원드라이브(OneDrive)를 사용한 이유
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결정 때문에 클라우드 업체를 바꿔야 하나 고민했지만 개인 계정을 따로 구매하여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육 및 업무에 특화된 서비스
원드라이브를 구매하면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등 문서 작업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회사 또는 학교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반드시 구매해야 했습니다.
어짜피 데이터 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마침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필요했고, 문서 작업 도구까지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원드라이브를 구매하는 것이 저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에 의한 뛰어난 접근성
원드라이브에 저장된 데이터는 해당 계정에 연결된 모든 장치(데스크톱, 휴대폰, 태블릿 등)에 실시간으로 연동됩니다. 그래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문서 작업이 많을 때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집, 카페 등에서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드라이브는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였습니다.
만약 데이터를 실수로 지우거나 잘못 저장한 경우에는 이전 버전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저는 원드라이브 가정용 퍼스널 플랜(1TB)을 1년 단위로 구독했으며, 가격은 ₩89,000입니다. 한 달 가격으로 따지면 약 ₩7,400인데요. 그렇게 부담되지 않은 금액이었고, 데이터를 저장하기에는 1TB도 충분했습니다.
기존 계정을 개인 계정으로 이전하는 방법
개인 계정을 구매한 후에 기존의 교육용 계정에 있던 모든 데이터를 옮겨야 했습니다. 이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계정으로 새로 회원가입 후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골라 결제합니다.
- 원드라이브를 다운로드합니다.
- 원드라이브 프로그램을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저장할 폴더 위치를 지정합니다.
- 기존 계정 폴더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개인 계정 폴더로 복사 및 붙여넣기 합니다.
- 기존 계정 폴더는 삭제하고 원드라이브에서 로그아웃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