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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법관사, 호칸지 – 야사카의 탑 | 가는 방법, 카페 가라쿠타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개요

일본 교토에 위치한 법관사는 대표적인 불교 5층탑입니다. 7세기에 지어진 이 탑은 여러 차례의 파괴와 재건을 반복하여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법관사 인근 청수사를 중심으로 고구려 도래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본래 고구려인들은 주로 산지에서 생활을 많이 했으며 ,이 습성이 그대로 전해져 내려와 청수사 근처에 주거지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고구려 도래인이 백제 도래인과 함께 청수사를 지었고, 법관사 역시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의 쇼토쿠 태자는 교토로 수도를 옮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이 때 법관사를 함께 지었다고 하니 일본인이나 한국인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사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법관사 가는 방법

저희는 교토가와라마치(京都河原町)역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지도 상에서 봤을 때 소화시킬 겸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판단했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쭉 걷다 보니 야사카 신사 (八坂神社)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진한 주황색 색감이 예뻤습니다. 안에 넓은 공원과 카페가 있다고 하니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야사카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여러 군데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웅장한 자태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법관사로 계속 향했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가는 길이 꽤 조용했습니다. 마치 조용한 동네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많아서 많이 힘듭니다. 그렇게 법관사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카메라 앵글에 웅장한 자태를 다 담지 못할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아쉬웠습니다.

니넨자카(二年坂)와 산넨자카(三年坂)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법관사를 뒤로 하고 계속 걸어 올라가다 보면 니넨자카(二年坂)와 산넨자카(三年坂) 거리가 나옵니다. 이 거리가 법관사 근처로 뻗어 있는 대표적인 관광 거리인데요. 사실 원래 이름은 니네이자카 (二寧坂)와 산네이자카 (産寧坂)인데요. 각각 다이노 2년, 3년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발음 때문에 니네이자카에서 넘어지면 2년 안에, 산네이자카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괜히 넘어져서 찝찝한 마음 가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니넨자카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법관사가 멀리 보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오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니넨자카에서 조금 더 가면 기념품점과 카페가 즐비한 산넨자카가 나옵니다. 비오고 흐린 날씨임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여기에 기모노, 유카타 등을 대여할 수 있는 가게가 많기 때문에 옷을 대여하여 청수사까지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와야카 레몬 큐리 (さわやかレモン胡瓜) | ¥250

일본 교토 법관사, 호칸지 - 야사카의 탑 | 가는 방법, 카페 가라쿠타 1

산넨자카의 길 양쪽으로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레몬 오이 피클의 맛이 궁금했습니다.

일본인들에게는 간식처럼 먹는 음식인 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이것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이름은 ‘사와야카 레몬 큐리’라고 부르는데, ‘상쾌한 레몬 오이’라는 뜻입니다.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일본 교토 법관사, 호칸지 - 야사카의 탑 | 가는 방법, 카페 가라쿠타 2

맛은 우리가 아는 피자 오이 피클과는 달리 시큼하면서 은은하게 레몬 향이 났습니다.

감칠맛이 없는 시큼한 맛이기 때문에 더욱 원초적인 오이 맛이 났고 그렇게 개운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한국인 입맛에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광지 치고는 가격이 저렴해서 한 번쯤은 경험상 먹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되어 너무 지친 탓에 근처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니넨자카 카페 가라쿠타 (Ninenzaka Cafe Garakuta)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니넨자카에 위치한 카페 가라쿠타입니다. 내부는 약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아주 작은 규모의 카페입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평일 낮에 왔음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근처에 스타벅스도 있고 다른 카페들이 많아서 그 쪽으로 몰린 것 같습니다.

조용한 카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카페 사장님께서 전 세계 다양한 커피콩을 모으는 취미가 있으신 듯 합니다. 카페에 진열된 커피콩과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법관사, 호칸지 (法観寺, Hokanji) - 야사카의 탑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적당한 산미가 있어서 맛과 향이 좋았습니다.

여기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다음 일정으로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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