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언양읍 울산역 근처에 위치한 ‘수월‘은 최근에 새롭게 리뉴얼된 술집입니다.
혹시 제가 이전에 포스팅했던 수월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당시에도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술집이었는데요. 모든 안주와 술에 대한 퀄리티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월이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탈바꿈하여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메뉴가 일부 새롭게 생기거나 없어진 것이 있었으며, 마감 시간이 기존 01:00에서 02:00로 무려 1시간 더 연장됐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와 그 외 달라진 것들이 궁금하여 오랜만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새롭게 달라진 수월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주소 및 운영 시간
- 도로명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도호길 31 금아드림스퀘어 215호
- 지번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1603-4
- 매일 17:00-02:00
- 주차장 있습니다.
위치 및 규모
내부 인테리어는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여전히 넓고 쾌적한 실내입니다.
주차는 금아드림스퀘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수월의 또 다른 특징은 오픈 키친이라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가게가 더 넓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들도 여전히 친절했습니다.
수월 메뉴 및 가격
가장 궁금했던 메뉴입니다. 수월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꼬치류
- 모둠 야키토리 (10개) | ₩25,000
- 모모 (다리살) | ₩3,500
- 네기마 (다리&대파) | ₩3,500
- 테바사키 (날개) | ₩3,500
- 난코츠 (무릎연골) | ₩3,000
- 세세리 (목살) | ₩3,000
- 스나기모 (근위) | ₩3,000
- 하쯔 (염통) | ₩2,000
- 토리가와 (껍질) | ₩3,000
- 팽이버섯 | ₩3,500
- 꽈리고추 | ₩3,500
- 부추 | ₩3,500
- 은행 (3개) | ₩3,000
- 마늘 (3개) | ₩3,000
- 대파 (2개) | ₩3,000
- 새우 (2개) | ₩3,000
- 일품요리/사시미
- 연어사시미 | ₩28,000
- 바질 크림새우 | ₩20,000
- 청양 크림 파스타 | ₩17,000
- 무뼈닭발&주먹밥 | ₩18,000
- 국물 닭발 | ₩20,000
- 탕 요리
- 해물 얼큰 짬뽕탕 | ₩21,000
- 백합 조개탕 | ₩23,000
- 스지수육 | ₩28,000
- 간사이 오뎅탕 | ₩20,000
- 사이드 메뉴
- 치킨 가라아게 | ₩13,000
- 모듬 감자 튀김 | ₩8,000
- 울산 쫀드기 | ₩5,000
- 라면 | ₩4,000
- 파인애플 샤베트 | ₩7,000
- 설탕 토마토 | ₩7,000
- 메론 반통 | ₩9,000
- 먹태/노가리/반건조오징어 | ₩13,000
- 주먹밥 | ₩3,000
- 볶음밥 | ₩3,000
- 모짜렐라 치즈 | ₩2,000
- 뻥튀기 아이스크림 | ₩3,500
- 주류
- 소주 | ₩4,000
- 청하/별빛청하 | ₩5,000
- 병맥주 | ₩4,000
- 생맥주 (켈리) | ₩4,000
- 수월 하이볼 | ₩8,000
- 짐빔 하이볼/말리부 오렌지 | ₩8,000
- 간바레 오또상 | ₩35,000
- 준마이 750 | ₩35,000
- 화요 | 17% ₩25,000 | 25% ₩25,000 | 41% ₩42,000
- 도쿠리 (간바레 오또상) 300ml | ₩13,000
메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조해 주세요.
기본 안주
기본 안주가 고구마 튀김에서 뻥튀기 과자로 변경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구마 튀김을 더 좋아했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생맥주 (켈리) | ₩4,000
우선 생맥주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원래 어떤 맥주를 썼는지 몰랐었는데 이번에 켈리 생맥주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근데 다른 술집들과는 달리 생맥주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고운 입자의 엔젤링을 만드는 기술이 일본 못지 않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스지수육 | ₩28,000
이번에 새로 생긴 메뉴인 스지 수육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스지란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뜻합니다. 콜라겐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도가니와 비슷한 식감을 가집니다.
뽀얀 국물과 부추를 듬뿍 올린 요리로 맛이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사골 육수 베이스로 만든 요리였는데요. 의외로 스지가 많이 들어있어서 놀랬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퀄리티면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맥주보다는 소주 안주로 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칼을 갈고 준비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간사이 오뎅탕 | ₩20,000
예전에도 한번 주문해 먹었던 간사이 오뎅탕입니다. 주문할 때 사장님께서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 간장 소스가 수입이 중단되어 다른 간장을 써서 맛이 다를수도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미식가는 아니었고 술 안주에 어울릴 정도의 맛이라면 크게 상관 없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신 것 같았습니다. 달고 짭짤한 간장 맛이 술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던 어묵, 야채, 무의 맛도 변함 없이 그대로였습니다.
치킨 가라아게 | ₩13,000
추가로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 역시 수월에 방문하면 자주 주문하던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닭고기를 직접 손질하여 염지 후 튀긴다고 합니다.
사실 기성품을 쓸 법도 한데 많은 정성이 들어간 요리였습니다. 함께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매우 맛있었습니다.
양배추를 다 먹어갈 때 쯤 리필을 요청하니 큰 그릇에 담아 주셨습니다. 인심이 정말 좋으신 사장님입니다.
모둠 야키토리 (10개) | ₩25,000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워서 메뉴 하나를 더 주문했습니다. 흔히 먹는 모둠 야키토리입니다.
구성 자체는 투다리와 매우 흡사하지만 퀄리티는 수월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시치미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메뉴
여러분 혹시 그거 아셨나요? 유니스트 학생임을 미리 말씀 드리면 라면과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서비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라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라면은 신라면인 것 같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술을 계속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장님께서 메론 반통과 울산 쫀드기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도 주시더니 이번엔 더 많이 주셨습니다.
이래서 단골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는 이성에게 플러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울산 쫀드기는 쫀드기를 살짝 튀겨서 설탕과 라면 스프를 버무린 간식입니다.
사실, 진짜 전통 방식의 쫀드기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좋은 맥주 안주가 되었습니다.
서비스를 주신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남김 없이 모두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평 (5점 만점)
맛 5
설명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정성이 느껴지는 최고의 음식이었습니다.
가격 5
돈이 아깝지 않은 메뉴들입니다.
편의성 및 접근성 4
주차장이 있어서 좋긴 하지만 울산역 근처 외진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서비스 5
갈 때마다 서비스를 주셨고, 무엇보다도 UNIST 학생들은 라면과 음료수가 무료라는 사실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이 글은 업체의 지원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