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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기사 시험 정보 | 응시 자격 요건, 개정 과목, 합격률, 미래 전망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증에는 건설, 교육, 과학 등 497개의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화공기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17년에 화공기사를 필기부터 실기까지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화공기사 자격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이 필요한데요. 이 자격증을 공부하기 전에 화공기사란 무엇이고, 취득했을 때 취업이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미래 가치가 있는 자격증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공기사란?

화공기사란 화학공업의 발전을 위한 제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양성 하고자 자격제도입니다.

화공기사 자격증은 1974년 (대통령령 제7283호, 1974.10.16)에 ‘공업화학기사 1급’과 ‘화공기사 1급’으로 나누어져 만들어진 국가자격증입니다.

이후 1998년 (대통령령 제15794호, 1998.5.9)에 ‘공업화학기사’와 ‘화공기사’로 명칭이 바뀌었고, 마침내 2004년 (노동부령 제217호, 2004.12.31)에 ‘화공기사’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화학공정 전반에 걸친 계측, 제어, 관리, 감독 업무와 화학장치의 분리기, 여과기 정제 반응기, 유화기, 분쇄 및 혼합기 등을 제어, 조작,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게 됩니다.

응시 자격 요건 및 응시료

화공기사 응시 자격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4년제 대학의 화학, 화학공학, 공업화학 등 관련학과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 관련 실무 경험을 1년 이상 해본 3년제 대학 졸업자
  • 관련 실무 경험을 2년 이상 해본 2년제 대학 졸업자
  • 화공산업기사 취득 후 관련 실무 경험을 1년 이상 해본 사람
  • 화공기능사 취득 후 관련 실무 경험을 3년 이상 해본 사람
  • 관련 실무 경험을 4년 이상 해본 사람
  • 화학분석기사, 대기환경기사 등 관련 분야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응시료는 필기 19,400원, 실기 55,700원입니다. 1년에 총 3회차의 시험이 진행되며, 자세한 시험 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을, 시험 원수 접수 신청은 국가자격시험 원서접수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2022년 개정 필기 응시 과목

화공기사 필기 응시 과목이 2022년에 새롭게 개정되었습니다. 개정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정 전 2022년 개정 후
  • 공업화학
  • 반응공학
  • 단위조작 및 화공양론
  • 공정제어
  • 화공열역학
  • 공업합성
  • 반응운전 (화공열역학 포함)
  • 단위공정관리
  • 화공계측제어
  • 화공열역학 삭제

개정 후 과목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실제 공부 내용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므로 공부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필기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과목 당 제한시간 30분 동안 20문항을 풀어야 합니다. 100점 만점에 과목 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실기는 필답형과 작업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필답형은 1시간 30분, 작업형은 약 4시간 동안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100점 만점에 각각 60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에 대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된 화공기사 문제 출제기준공개문제를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역대 응시 인원 및 합격률

연도 필기 실기
응시 합격 합격률 응시 합격 합격률
2022 4,177 1,232 29,5% 2,969 623 21%
2021 6,988 2,544 36.4% 4,833 1,690 35%
2020 7,503 3,367 44.9% 5,064 1,914 37.8%
2019 6,370 3,039 47.7% 3,667 2,835 77.3%
2018 4,986 2,481 49.8% 3,183 2,022 63.5%
2017 4,915 2,410 49% 2,956 2,036 68.9%
2016 4,414 1,617 36.6% 2,864 1,321 46.1%
2015 3,771 1,254 33.3% 1,857 917 49.4%
2014 2,413 774 32.1% 1,224 554 45.3%
2013 1,872 653 34.9% 1,125 539 47.9%
2012 1,579 438 27.7% 862 235 27.3%
2011 1,387 469 33.8% 883 417 47.2%
2010 1,542 590 38.3% 997 382 38.3%
2009 1,732 637 36.8% 937 476 50.8%
2008 1,485 516 34.7% 849 443 52.2%
2007 1,153 516 44.8% 828 404 48.8%
2006 1,009 314 31.1% 443 232 52.4%
2005 924 248 26.8% 460 204 44.3%
2004 739 183 24.8% 427 89 20.8%
2003 759 200 26.4% 423 93 22%
2002 753 154 20.5% 270 82 30.4%
2001 621 174 28% 413 129 31.2%
1977~2000 18,797 4,622 24.6% 4,470 1,364 30.5%
소계 79,889 28,432 35.6% 42,004 19,001 45.2%

역대 응시 인원 현황을 보니 매년 응시자 수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2년도에 응시자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2022년 응시 과목 개정에 의한 효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응시 과목 개정이 확정되면 최소 1년 전에는 미리 공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개정된 과목 이름이 다소 생소하기도 하고 이로 인해 시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개정 전에 대부분 응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2022년 이전의 합격률이 굉장히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시험 과목이 개정된 이유는 변별력을 통한 합격률 조정으로 예측됩니다.

2022년 이후의 합격률이 감소한 현상도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기사 시험을 공부할 때 과년도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게 되는데요. 개정 이후 과년도 문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예측됩니다. 하지만 과목 이름만 바뀌었을 뿐, 실제 공부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니 시험 준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화공기사 자격증의 전망: 쓸모 있는 자격증일까?

화공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정부 투자 기관을 비롯해 석유화학, 플라스틱 공업화학, 가스 관련 업체, 고무, 식품 공업 등 화학제품을 제조·취급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고, 화학분석을 포함한 품질검사전문기관에서 기술개발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할 수 있습니다.

화공 분야는 기초산업부터 첨단 정밀화학, 환경시설 및 화학분석, 가스 제조, 건설업까지 응용 범위가 넓고, 특히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산업 설비 공사 면허의 인력 보유 요건으로 자격증 취득자를 선임하도록 되어 있어 자격증 취득 시 취업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화공직 공무원 시험을 응시할 때 3~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화공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공무원 시험에서 굉장히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법령에 따라 화공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법령에 의거하여 우대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공기사 우대현황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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