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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입국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자유롭게 입국이 가능해진 시기여서 굉장히 설렜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일본 오사카 여행 시작합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저희는 부산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행 제주에어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탑승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여유있게 체크인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도시락 eSIM을 개통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도착할 때 쯤 되니 벌써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노을과 도시 불빛이 아름답네요. 두근두근!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약 2시간 만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에어플레인 모드를 끄니 도시락 eSIM이 정상 작동하면서 SoftBank 통신사가 잡히네요.

입국 심사는 비짓 재팬 웹 (Visit Japan Web)을 통해 미리 입국심사서를 작성해서 크게 어려운 것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미리 작성한 입국심사서를 드리면 질문도 없이 여권에 90일짜리 여행비자를 찍어줍니다.

새삼 우리나라의 국격을 느낍니다.

해외여행 나가면 이 국격을 지키기 위해 사고 치지말고 잘 다녀오자고 늘 다짐합니다.

 

라피트 (ラピート, Rapi:t)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라피트

 

간사이 공항에서 표지판에 의존하며 가다보면 라피트 (우리나라의 공항철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승차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승차권을 구매하고 라피트에 탑승합니다.

라피트를 타면 오사카의 중심지인 난바역으로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라피트 운행시간은 평일, 주말이 다르니 반드시 운행시간표를 사전에 확인 하시고 여행 계획을 짜시길 바랍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라피트

 

기다리는 동안 역을 구경했습니다.

자판기를 보니 정말 일본에 도착했다고 느꼈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희는 이미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이 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라피트

 

라피트 승차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약 40분 정도 타야되는군요. 나쁘지 않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라피트

 

라피트에 탑승 후 캐리어를 짐칸에 실었습니다.

짐칸에는 캐리어에 열쇠를 채울 수 있는 자물쇠가 있어서 마음 편하게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열쇠에는 친절하게 한국어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열쇠를 기념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나봅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드디어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대략 오후 8시 반.. 다행히 오사카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며 코로나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일본의 활기찬 거리를 보니 잠이 확 깹니다.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먹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희가 저녁으로 먹을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규카츠 토미타 (牛かつ 冨田, Gyukatsu Tomita)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규카츠 토미타

 

규카츠 맛집인 규카츠 토미타 입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규카츠 토미타

 

들어가자마자 규카츠 3인분과 생맥주 3잔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앤젤링이 압도적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부드러움입니다.

피로가 달아나면서 일본 여행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그 어느 일본의 세일즈맨이 부럽지 않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제가 고로상 입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규카츠 토미타

 

드디어 규카츠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직 못 먹어본 제 인생 첫 규카츠입니다.

양도 적당합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규카츠 토미타

 

이렇게 개인화로에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규카츠가 특이하게도 튀김옷에 달콤짭짤한 간장 맛이 납니다.

간장 양념에 미리 재워놓은 고기를 튀긴 듯 합니다.

와사비를 올려서 간장에 콕 찍어 먹으니 맥주가 술술 들어갔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저녁을 맛있게 먹고 숙소에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쿠로몬 시장 (黒門市場)을 봤습니다. 숙소 근처라서 이 시장을 자주 지나다닐 것 같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했고 침대 3개에 화장실 1개 있는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잡았습니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조금 걷다보니 아까 먹었던 규카츠가 다 소화된 느낌입니다.

목이 말라서 근처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타마데 슈퍼마켓 (スーパー玉出 日本橋店, Supa Tamade Nihonbashiten)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스파 타마데

 

옥출 함 찾아바라 옥출.

일행 형이 아까부터 귀에 피가 나도록 ‘옥출’이라는 단어를 얘기합니다.

어딘가 했더니 바로 스파 타마데였습니다.

타마데 슈퍼마켓은 일본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슈퍼마켓입니다.

우리나라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스파 타마데

 

역시 맥주 강국 일본답습니다.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맥주가 많습니다.

어떤 맥주를 먹어야할지 주저하게 됩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스파 타마데

 

그래도 하이볼은 먹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 가장 유명한 산토리 하이볼을 골랐습니다.

맛은… 절대 그것을 먹지마

이건 위스키 맛도 아니고 참 애매하다.

그냥 형들 따라서 맥주 먹을걸!!!

 

도톤보리 글리코상 (道頓堀グリコサイン, Dotonbori Glico Sign)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걷다보니 어느 덧 도톤보리 중심가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뒤엉켜있습니다.

여전히 오사카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사카 3박 4일 여행 도톤보리

 

다행히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습니다.

쭉 뻗어 있는 야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1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도톤보리 글리코상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명당 자리에서 쉽게 사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밤입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2

 

지나가다 드럭 스토어에 들어왔는데 한국 소주를 팔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가격은 확실히 비쌉니다. 한국에 거의 2배입니다.

잘 팔릴까요? 일본인 입맛엔 안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3

 

일본에서 가장 흔하고 유명한 산토리 위스키입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저는 이미 마지막 날에 사는 것으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본에서 위스키 안사면 바보인거 아시죠?

참고로 술에 대한 관세 면제는 술 2병(전체 용량이 2ℓ 이하이고 총 가격이 미화 400달러 이하)이 제한입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4

길거리 음식도 빠질 수 없습니다.

SNS로만 봤던 당고인데 먹기 전에는 흑설탕 베이스의 달달한 맛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짠 간장 맛이었습니다. 괜히 사먹었습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5

 

당고로 버린 입맛을 타코야키와 니혼슈로 치유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일본 타코야키에는 생강이 들어가서 맛이 조금 독특합니다.

그리고 반죽을 충분히 익히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오늘 길거리 음식 운은 꽝인 것 같습니다.

 

모미지 (もみじ, Momiji)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6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숙소 근처 술집 모미지에 왔습니다.

구글 평점이 꽤 괜찮아서 나름 기대하고 있는 술집입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7

 

첫 잔은 산토리 하이볼로 주문했습니다.

아까 스파 타마데에서 당했던 하이볼의 맛을 만회할 수 있을까요?

만회할 수 없습니다.

위스키 향이 굉장히 약하고 탄산수에 가까웠습니다.

어쩌면 이 맛이 일본인 스탠다드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까우니 다 먹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이 집은 프리미엄 싱글몰트 생맥주를 판매합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8

 

메뉴판을 잘 읽지 못하여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계란말이인데 짭짤한 것이 딱 맥주 안주였습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お好のみ焼)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9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오코노미야끼 (お好のみ焼)입니다.

크게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야끼소바 (焼きそば)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10

 

야끼소바 (焼きそば) 입니다.

이게 정말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해 먹었습니다.

위에 계란후라이와 초생강이 올라가는데 초생강과 은근히 잘 어울렸습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11

 

이건 사이드메뉴인 숙주냉채입니다.

일본 술집에는 대부분 이렇게 빠르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스피드 메뉴가 많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꽤 재밌었습니다.

 

3박 4일 일본 오사카 여행 맛집 관광지: 1일차 | 입국, 규카츠 토미타, 타마데, 도톤보리 글리코상, 모미지 12

 

모미지에서 1만엔정도 먹고 계산하면서 “혼마니 우마이! (本真に うまい)” 라고 외치며 나오니 직원 분들이 좋아하셨습니다.

간사이 지방 사투리로 “정말 맛있어요”라는 뜻입니다.

일본인이 “윽수로 맛있네예!”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이대로 잠들기엔 너무 아쉬워서 근처 로손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서 숙소에서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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