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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1) | 유나이티드 항공, 입국심사 후기,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재팬 타운 (Japan Town), 포린 시네마 (Foreign Cinema)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2) | 모스콘 센터 (Moscone Center), 피셔맨즈 워프 (Fisherman’s Wharf), 부댕 베이커리 (Boudin Bakery), 기라델리 초콜릿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3) |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소살리토 (Sausalito) | 맛집, 자전거 대여, 페리, 알카트라즈 섬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4) | 차이나 타운 (China Town), R&G Lounge, 필즈 커피 (Philz Coffee), San Francisco Marriott Marquis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5) | 라오 테이블, 블루 보틀, 세일즈포스 공원, 돌로레스 공원, 발렌시아 피자&파스타, 타코리셔스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6) | 2023 MRS Awards 우수 발표상 수상, 오라클 파크 (Oracle Park)
허츠 (Hertz) | 렌터카 대여
오늘 부터 장거리 일정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Hertz에서 미리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움직일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렌트를 하지 않은 이유는 비싼 주차요금 때문입니다.
주차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하루종일 주차하면 $60은 기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특정 시간대에는 주차가 불가능한 지역이 많기 때문에 여행 내내 차량을 계속 신경써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미국 여행 계획을 짤 때 조금 더 경제적으로 다니기 위해 장거리 계획은 여행 후반부에 배치했습니다.
Hertz의 장점은 미국 전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수 많은 영업소가 있어서 차를 대여하기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긴 하지만 다른 저렴한 업체들이 많아서 굳이 허츠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차량 반납은 공항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차질 없이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운전 가능 여부는 주 마다 다르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을 따로 발급 받아야합니다.
발급할 때 여권 사진이 필요한데, 저는 여권 사진을 갖고 있지 않아서 면허증을 발급 받지 않았습니다.
운전하려고 여권 사진을 다시 찍으러 가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량 대여와 반납은 같이 다닌 동료가 모두 책임져 줬습니다. 정말 감사하다.
예약한 차량을 수령하고 본격적으로 일정을 소화하러 가봅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새더 게이트 (Sather Gate)
저희가 도착한 곳은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UC Berkeley에 도착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는 미국 내 10개의 캠퍼스가 있고 버클리는 그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이 곳에 온 이유는 평소에 이 학교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저희 동료의 지인이 학교 투어를 해준다고 하여 왔습니다.
주차난이 생각보다 심해서 겨우 주차를 하고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따 주차시간이 다 되면 다시 재결제 하러 가야하는 불편함!
입구에서 지인을 만나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합니다.
입구를 지나 오르막길을 걷다 보니 크고 웅장한 건물이 보입니다.
이게 뭔지 봤더니 강의실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대학교와는 비교도 안되는 규모입니다.
안을 슬쩍 들여다 보니 거대한 대강당이 있었고, 학생들은 QR코드를 스캔하여 출석 체크를 하고 있었습니다.
UC 버클리에는 각 과마다 건물이 있는데, 건물 이름은 실제 과학자 등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다는 것이 재밌었습니다.
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s 학과의 건물 이름은 UC 버클리의 교수였던 Clarence Linus Cory의 이름을 딴 Cory Hall 입니다.
한 사람의 업적과 인생을 기리기 위해 헌정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허름한 건물은 건축학과 건물이라고 합니다.
앞뒤가 안맞는게 참 흥미롭죠?
It’s a great day to be a bear
거 곰 되기 딱 좋은 날씨네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건물 벽면에 이 문구가 적힌 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UC 버클리의 마스코트가 곰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재치있는 문구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Life Sciences 건물인데, 생물학 전공하는 학생들이 있는 건물로 추정됩니다.
다른 건물에 비해 크고 웅장해서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학생이 사진 찍겠냐고 물어봐서 흔쾌히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서스름없이 먼저 다가와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웠습니다.
한국과는 확실히 다른 정서입니다.
동아시아 도서관 (East Asian Library)
UC 버클리에는 도서관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도서관마다 특징이 있었고 규모도 다양했습니다.
들어가본 곳 중 하나는 동아시아 도서관 (East Asian Library)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우리나라 도서관처럼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하에는 한문으로 적힌 고서적들이 박물관처럼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동아시아 도서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왜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메모리얼 글레이드 (Memorial Glade)
UC 버클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가 바로 이 시계탑입니다.
메모리얼 글레이드 (Memorial Glade)라는 공원에 있는 시계탑인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직접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 인원이 많고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시계탑에는 아주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이 시계탑에 올라가는 학생은 좋은 GPA를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저 소문이겠지만 제가 학생이라도 찝찝해서 안 올라갈 것 같네요.
여유롭게 쉬는 학생들이 많은 이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구경을 다 하고 나가는 길에 벚꽃나무 비슷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눈을 돌리는 곳 마다 아름다운 것 투성입니다.
Cal Student Store
미국 유명 대학교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공간입니다.
학교 기념품 샵입니다.
UC 로고와 레터링이 된 옷들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재학생들이 즐겨 입는 옷들입니다.
시즌마다 옷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 옷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재질이 좋으면 레터링이 너무 크고, 레터링이 적당하면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드는 그런 느낌.
그래서 여기서 후드티 하나, 카드 목걸이 하나 구매했습니다.
여기 말고 스탠포드 대학교도 갈 예정이기 때문에 크게 아쉽진 않았습니다.
학교 한 바퀴 구경하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학교도 굉장히 넓고 구경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부러웠고 좋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서둘러 다음 일정을 소화하러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