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용왕난드르‘는 보말칼국수와 보말수제비로 유명한 노포 느낌의 맛집입니다.
가게 이름에서 난드르는 ‘넓은 들’이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이 가게가 위치한 대평리의 옛 이름입니다. 그래서 용왕 아들이 살았던 넓은 들판이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곳은 지역 식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드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점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보말을 이용한 음식 뿐만 아니라 고등어 구이도 굉장히 맛있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장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지금부터 용왕난드르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소 및 운영 시간
- 도로명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8
- 지번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876-1
- 매일 07:30-19:00
- 주차장 O
위치 및 규모
용왕난드르의 실내는 약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작은 가게입니다. 그럼에도 주차장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마치 할머니집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주는 실내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웨이팅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용왕난드르 메뉴 및 가격
용왕난드르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말전복 돌솥밥 (보말 미역국 포함) | ₩16,000
- 고등어구이 정식 (2인) | ₩28,000
- 보말죽 | ₩13,000
- 성게미역국 | ₩16,000
- 보말미역국 | ₩11,000
- 보말수제비 | ₩11,000
- 보말칼국수 | ₩11,000
- 고등어 한마리 | ₩16,000
- 공기밥 | ₩1,000
저희는 고등어구이 정식, 보말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김치, 어묵 볶음, 땅콩호박 무침이 나옵니다.
육지 사람들은 땅콩호박이 굉장히 생소할 수도 있을텐데요. 호박을 품종개량하여 재배한 것이 바로 땅콩호박입니다.
땅콩처럼 생긴 땅콩호박은 기존 호박에 비해 당도가 높아서 달콤합니다. 그리고 씹을수록 견과류 향과 질감이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으라고 귤 한바구니를 무료로 주셨습니다. 제주도 인심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보말수제비 | ₩11,000
보말수제비를 주문했을 때 양이 많은데 괜찮겠냐고 여쭤보시길래 당연히 괜찮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음식을 받아보니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숟가락으로 저었더니 수제비와 미역이 정말 많았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었고 보말 때문에 바다 향이 많이 풍겼습니다. 김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시골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말이 많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을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고등어구이 정식 (2인) | ₩28,000
고등어구이 정식도 나왔습니다. (주변에는 후식으로 먹으라고 준 귤 껍질이 많네요. 식전에 너무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하면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고등어인데요. 크기가 크고 살이 아주 많았습니다.
흰 쌀밥에 고등어 살을 발라서 김치와 함께 얹어 먹으니 고소함이 입 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집 반찬처럼 먹고 싶은 분들은 고등어구이 정식을 추천합니다!
총평
맛 ★★★★
시골 밥상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간이 세지 않기 때문에 싱거울 수도 있습니다.
가격 ★★★★★
가격은 괜찮았습니다.
편의성 및 접근성 ★★★★★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리했습니다.
서비스 ★★★★★
식후 귤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했습니다.
재방문 의사 O
이 글은 업체의 지원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