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연구개발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논문을 찾아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논문은 해당 분야에 가장 전문적인 지식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학술 자료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논문이 뛰어난 학술 정보를 갖는다거나 믿을만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논문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자료인지는 오로지 본인이 판단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판단하는 능력 또한 중요해집니다.
그렇다면 이 논문이 정말 공신력 있는 논문인지는 어떻게 파악하는 것일까요? 바로 논문이 실리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를 보고 판단하는데요. 지금부터 저널 영향력 지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란, 특정 연도를 기준으로 해당 저널의 논문이 인용된 정도를 판단하는 척도입니다. 요즘에는 포괄적으로 저널 영향력 지수(journal impact factor; JIF)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가끔 과학 뉴스에서 어떤 연구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렸다는 소식을 접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2022년 기준 네이처와 사이언스 저널의 IF는 각각 64.8, 56.9로 굉장한 영향력이 있는 저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저널에 논문이 실렸다는 것은 굉장히 놀랍고 뛰어난 연구 결과가 세상에 공개됐다는 뜻이 되겠죠.
IF가 왜 중요한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향력 지수가 중요한 이유
당연한 말이지만 특정 저널의 논문이 많이 인용됐다는 것. 즉, IF가 높다는 말은 그만큼 여러 연구자들에게 공신력을 갖는 논문이라는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저널의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IF가 높은 저널에 주저자로 참여하여 논문을 많이 쓴다는 것은 내 연구가 대외적으로 신뢰를 갖고 뛰어난 연구라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IF는 취업할 때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지원서에 논문 성과를 적을 때 IF를 적도록 요구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크게 가산점을 얻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직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IF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투고하는 것이 취업 핵심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IF는 어떻게 계산되는 것일까요?
저널 영향력 지수 계산 방법
IF는 보통 특정 연도의 지난 2년 간의 인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저널의 2024년 IF를 계산하는 방법은 A/B 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 때 A는 2022년, 2023년에 출판된 논문이 2024년 동안 저널에서 인용된 횟수이고, B는 2022년, 2023년에 출판된 인용 가능한 항목의 총 수를 뜻합니다.
이러한 계산법 때문에 2024년 IF는 보통 2025년에 발표됩니다.
저널 영향력 지수 조회 방법
각 저널의 IF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의 Journal Citation Reports(JCR)을 통해 보고됩니다. JCR은 해당 저널의 축약형, ISSN 번호, 발행 국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현재 논문을 쓰고 계신 분들은 저널의 IF를 잘 파악하셔서 연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